독후단상

함께 자라기 - 컴퓨터로 대체되기 힘든 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고용의 미래> 논문을 참고하여, 직무 역량 DB에 속하는 702개 직종의 컴퓨터 대체 확률을 계산


컴퓨터화에 병목이 되는 주요 역량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음


1. 독창성: 주어진 주제나 상황에 대해 특이하거나 독창적인 생각을 해내기, 혹은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만들어내기
2. 사회적 민감성: 타인의 반응을 알아차리고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이해하기
3. 협상: 사람들을 화해(조율)시키고 서로 간의 차이를 조정하려고 노력하기
4. 설득: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나 행동을 바꾸게 설득하기
5. 타인을 돕고 돌보기: 개인적 도움, 치료, 감정적 지지, 혹은 동료, 고객에게 기타 개인적 도움을 제공하기

 

논문에서는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아래와 같이 정의


프로그래머 (스펙대로 코드를 만드는 사람)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것을 포함)

 

컴퓨터 대체 가능 확률을 계산

 

소프트웨어 개발자: 0.042 (4.2%)
컴퓨터 프로그래머: 0.48 (48%)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다른 사람이 준 스펙대로 개발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며 그 과정에서 협상, 설득이 크게 필요하지 않음.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로 뭘 만들지 고민하고 설계하는 과정이 포함되며, 그 과정에서 타인과 상호작용 하는 업무가 많음

 

즉 개발자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협상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

 

내가 실제로 매일 하는 일이 어떤 성격인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음

 

직책이 선임 개발자가 되었다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니라, 자신이 주로 하는 일이 남들이 시킨 대로 혼자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인지, 창의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일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