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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속도가 미쳤다

    하루하루 AI관련 생태계의 확장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뉴스가 쏟아진다. 따라가기가 벅차다. 아니, 사실 못 따라간다... 사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챗봇을 만들어 보려고 주말 동안 PoC를 했다. 스프린트에 정식으로 반영되어 이번 스프린트부터 타 스쿼드에서 시범적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콘텐츠 텍스트를 임베딩해서 vector store에 갱신하고, 유저 쿼리시 콘텍스트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저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이슈가 있던 스쿼드에 먼저 도입된다.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질식할 것 같다. 하나씩 꾸준히 놓치지 않고 따라가야지.... 너무 격변의 시기다

    DragGPT chrome extension 개발기

    배경 최근 ChatGPT 열풍이 거세다. 연구 영역에 있던 생성 AI의 위치를 대중에 가깝게 옮기면서 대중들로 하여금 급격한 기술 발달이 이뤄지고 특이점이 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기존에 ChatGPT에게 회사 면접 질문을 몇 개 해봤다는 글도 올린 적이 있는데, ChatGPT의 이슈몰이와 함께 조회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https://nookpi.tistory.com/156 ChatGPT에게 회사의 면접 질문 몇 개를 던져보았다 질문과 답변을 번역기로 돌려서 어색한 부분이 다소 존재합니다 Q: 유지보수 가능한 코드란? A: 유지 관리 가능한 코드는 이해하고 수정하기 쉬운 코드입니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깨끗하고 잘 nookpi.tistory.com 개인적으로는 ChatGPT를 위..

    함께 자라기 - 자기계발

    자기 계발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나에게 무엇을 투자했느냐가 1년, 혹은 2년 후의 나를 결정한다. 올해 내가 인정을 받고 성과를 거뒀다면, 1~2년 전에 열심히 자기 투자를 했을 것이다. 반면 올해 읽은 책도 몇 권 없고 새로 얻은 통찰도 없다면 지금 당장은 별 문제가 없으나, 내년 혹은 내후년에 분명 추락을 경험하게 된다. 직장인들의 약 50%가 하루 평균 1~2시간의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약 30%는 1시간 미만의 시간을 투자한다. 즉 하루 평균 1시간도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계발의 측면에서는 하위 30%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시간은 점차 복리로 축적되어 나중에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게 된다. 빨리 자라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이율을 높일 것인가 지속적..

    함께 자라기 - 1만 시간의 법칙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데 1만 시간의 '경험'이 필요하다? 하루 8시간 근무, 1년 약 250일 곱해서 1년에 약 2000시간 일하니까 5년이면 전문가가 되는 걸까? 우리는 하루 세 번 이를 닦는다. 약 5살부터 닦아서 죽을 때까지 이를 닦을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양치질을 하면서 점점 양치질의 전문가가 되고 있는지 돌아보면? 전혀 아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만든 안데쉬 에릭손은 이렇게 말한다. 55년 동안 걸었다고 걷는 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즐기는 걸 한다고 해서 더 뛰어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미신입니다 그가 말하는 1만 시간의 법칙에서 1만 시간은 '자신의 기량을 향상할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련'을 한 시간을 일컫는 것이다. 일명 '의도적 수..

    설정파일 뒤에 붙는 rc는 무슨 뜻일까?

    eslintrc, prettierrc, babelrc 등등 설정 파일 뒤쪽에 붙는 *rc는 무엇의 약자일까? 정답은 바로 Run-Control 이다. Unix 쉘에서 실행 규칙을 설정하는 파일은 [프로그램명]rc 라는 접미사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컨벤션이라고 한다. http://www.catb.org/~esr/writings/taoup/html/ch10s03.html Run-Control Files Example 10.1. A .netrc example. # FTP access to my Web host machine unix1.netaxs.com login esr password joesatriani # My main mailserver at Netaxs machine imap.netaxs.com ..

    함께 자라기 - 야생 학습

    '자라기' 위해서는 학습이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은 '학교 학습'이 아닌 '야생 학습' - 야생 학습은 협력적 (학교 학습은 개별적) - 야생 학습은 비 순차적 (학교 학습은 대부분 순차적) - 야생 학습은 자료의 한계가 없음 (학교 학습은 교과 범위가 정해져 있음) - 야생 학습은 명확한 평가가 없음 (학교 학습은 시험이라는 명확한 평가기준이 있음) - 야생 학습은 정답이 없음 (학교 학습은 정답과 오답이 명확) - 야생 학습은 목표가 불분명하고 바뀌기도 함 (학교 학습은 합격, 자격증 같은 목표가 분명) 학습의 본의는 야생 학습에 더 가깝고, 현실 세계에서는 야생 학습이 더 많이 필요하다. 야생 학습이 더 중요한 경우 ==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 등) 예를 들어 A 지점에..

    1년간 React 테스트를 작성하며 겪은 이슈 10가지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jest (27.0.6 -> 28.1.3) - jsdom (16.6.0 -> 19.0.0) - @testing-library/react (12.0.0) - @testing-library/user-event (13.5.0) 1. JSDOM 환경에서 innerText 감지 불가 Select 컴포넌트를 확장한 DropdownSelect 컴포넌트의 테스트를 하던 중, 선택된 값을 감지할 수 없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Select 컴포넌트는 여러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UI 컴포넌트로, Renderer 컴포넌트를 동적으로 받아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컴포넌트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테스트는 DropdownSelect에서 특정 값을 선택하는 과정이 포..

    재택근무 일수가 주 2일에서 4일로 늘어났다

    2023년에 들어서며 업무 방식의 큰 변화가 있었다. 다름 아닌 재택일 수가 현행 2일(화, 목)에서 4일(월요일만 출근)로 바뀐 것인데, 1분기 실험적으로 프로덕트 팀에 적용해 보고 유지 혹은 철회, 확대 등을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변화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프로덕트 팀에서의 꾸준한 어필이 있었고(재택시 업무 효율 향상과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점)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신 분들 중에서도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이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를 필두로 전사 재택이던 기업들이 재택 기조를 철회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왜 재택근무 일수를 늘린 것일까? 팀원들이 건의한 부분이 적지 않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몰입'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나만 하더라..

    InputWithValidation

    간단한 validation 기능을 가진 input 컴포넌트를 만들어보자. InputWithValidation.tsx import React, { ComponentPropsWithRef, useEffect, useRef } from 'react'; /** 유효성 검증에 사용할 메시지 타입을 aliasing */ type InvalidMessage = string; /** * InputValidator는 value를 검증하고, 검증에 실패하면 메시지를 반환한다. * void는 return undefined, return, 아무것도 return 하지 않는 모든 경우에 대응한다. */ export type InputValidator = (value: string) => InvalidMessage | void; ..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길

    왜 이렇게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첫 10 페이지만 읽고서도 바로 알 수 있었던 책.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두께와 분량이지만 담긴 내용은 두고두고 되새겨 볼 법하다. "1부:자라기"에서는 성장(학습)의 정의와 방법론, 실천을 위한 토대를 이야기하고 "2부:함께"에서는 함께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어떤 효용이 있는지 추상화와 신뢰자산을 통해 이야기하며 "3부:애자일"에서는 애자일이라는 키워드와 실제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한 조직들의 예시를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나도 '영웅적인 프로그래머'의 천재성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전설의 주상욱 구구단 코딩까지는 아니어도 척척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의 선망 어린 시선을 받는 그런 모습은 멋있으니까. 하지만 야생에서 '일을 되게' 하고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