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를 통해 후원을 받은 후기
2022. 8. 13. 00:41ㆍ잡담
이전 글인 프론트엔드 주니어의 오픈소스 기웃대기라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링크드인을 통해 후원 의사가 있는 분의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적은 적이 있었다.
그분은 github sponsor 기능을 통해서 후원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하셨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에서는 github sponsor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나는 대안으로 Paypal 계정을 통해 후원을 해주셔도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마음만이라도 너무나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드렸다.
그렇게 3개월 정도가 지난 어느 날...
갑작스레 메시지와 함께 메일이 도착했다.
오우야...
링크드인으로 온 메시지를 보니, 그간 Paypal 세팅을 하고 여차저차 일정이 있어 늦어졌다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일을 계속하길 바란다며 작은 선물을 보낸다고 쓰여있었다. 감동...ㅠㅠ
나는 오픈소스 활동을 통해 재미와 보람을 충분히 얻고 있었지만, 일면식도 없는 지구 반대편의 사람이 내 성과물을 인정해주고 응원해준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한편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