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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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함과 마주하는 용기(?)
오늘 블로그 방문자 수가 소리 소문 없이 2만 명을 넘었다. 사실 방문자 수가 오르는데에는 영양가 없는 내용들이 한몫을 단단히 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블로그를 작성한 지 어느덧 1년 8개월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좀 놀랐다. 이 블로그는 애증의 블로그이다. 블로그에 들어오는 매 달마다 이전에 작성한 글에서 내 멍청함을 발견한다. 그 때마다 지우고 싶은 욕망과 내버려 두고 싶은 귀찮음이 내 안에서 전쟁을 벌인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이전 글들을 다시 읽으면 나의 용맹함(무식)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 한 편으로는 보잘것 없는 이 블로그를 통해 나를 좋게 봐주셨던 분들도 생기고(?)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겨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하루하루가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한 달 혹은 일주일 단위로..
2022.02.18 -
비승비속[非僧非俗]
비승비속 : 승려도 아니고 속인도 아니다.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상황을 일컫는 사자성어이다. 최근 회사에서 개발 업무가 아닌 관리 위주의 업무를 맡게 되었다.역할은 개발팀장이었지만, 실질적으로 팀 자체의 팀장 역할을 도맡아 했다. 개발자에서 개발팀장이 되기까지 겪은 다섯가지 큰 실수Taking a leadership role is a big change and can be very daunting, and when we, as humans, struggle, we turn to our strengths. And while technical ability needs to form the roots of leadership, we need to grow from our other strengths as we..
2021.12.12 -
의미부여 하지않기
대단한 일을 하려고 하면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가볍게 흥미로 생각나서 하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대단한 일이 되는 것이다. 최근 하는 일들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나에게는 마치 송판을 깨는 것 같은 하루하루였다. 송판을 깨면 보상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아프지도 않지만, 송판을 못 깨면 손만 아프다. 반 정도는 깨고 반 정도는 못 깼다. 다행인 건 많은 송판을 깨면서 점점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보완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정말 잘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문득 뒤돌아보니 깨진 송판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이것도 나름 쌓이고 보니 대단한 일이 된 것 같다.
2021.11.11 -
1년 회고록
1년 회고록 (20.09 ~ 21.09)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만 1년이 되었다. 비전공자로 공부 후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며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작년 7월 나는 사설 학원에서 약 9개월의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중간에 뛰쳐나와 본격적인 구직 활동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하던 작업이 jQuery를 사용한 웹 프론트엔드 작업이었는데, 꽤나 재미가 있어서 웹 프론트엔드로 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요가 많은 것도 한 몫을 했다.) 학원에서 한 프로젝트들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기술 면접을 준비했다. 기술 면접은 주로 js es6위주로 준비를 했는데, 실제 면접에서는 react관련 질문과 css질문, csr vs ssr routing 방식의 차이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
2021.09.21 -
주말이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놀고먹던 한량에서, 개발 공부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나름 열심히 살게 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물론 그 당시 놀고먹던 한량은 마음까지 편하진 않았다.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면서 몸은 더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항상 내 학습 동기의 기저에는 순수한 재미와 뿌듯함이 있었다. 회사에 취업해서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정확히는 내가 작성한 코드들이 비즈니스적 가치를 얻고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금전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혼자서 공부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하던 시간은 지나갔기 때문에 내 흥미와 거리가 먼 기능 구현이나 코드 작성을 할 일도 많았고, 그렇게 구현된 내 코드가 실질적으로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더 커졌다. 한편으로는..
2021.07.18 -
코드 자동완성 플러그인 tabnine 3일 사용기
구글 광고에 자주 뜨던 tabnine 을 설치해봤다. 흔한 자동완성 플러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링크를 타고 들어가자 예전부터 관심있게 보던 GTP-2 기반 자동완성 플러그인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깜짝 놀라서 설치하게 되었다. Code Faster with AI Code Completions Tabnine is an AI code completion tool that works on any IDE and supports all programming languages. www.tabnine.com GTP-2에 대한 소개글은 아래에서... GPT-2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Artific..
2021.02.17